지난주, 화요일 ..진도 바다 침몰 소식이 들려오기 전날
창녕을 지나 남지까지 유채꽃을 보러 갔습니다. 어디나 할 것 없이
그 노란 물결이 반짝이고, 온통 초록으로 물든 산야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전국 최대의 유채꽃 단지라더니
정말 놀라운 모습이더군요
가도 가도 끝이 없을 듯 싶어서, 차로 갔는데도 한참이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를 보러 가도 좋겠습니다..
유채꽃 축제를 하기 전이었는데 많이 붐비더라고요
남지철교를 중심으로 유채꽃이 대단지로 펼쳐져 있고, 청보리밭이랑 튜울립 꽃밭도
기대 이상이더군요~
18일 축제가 시작이었다는데 다녀온 직장동료가 또 그곳을 다녀왔다는데
진도 참사로 분위기가 조용하더라는..
미안한 마음에, 꽃 구경 다녀온 사진을 올릴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슬픔에 빠진 그 가족들이 조금씩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만 들 뿐입니다.
한 명이라도 살아있기를 염원했건만 정말 무심한 이번 참사에
오늘 새벽에도 꿈자리가 뒤숭숭했네요.
일주일 전 우리 작은딸의 말처럼, 정말 신이 없는 것 같다는..
자운영
유채꽃과 청보리...
솟대도 있고요..
포토라인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
튜울립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무스카리도 심어놓고
튜울립과 청보리
검정색 튜울립도 보이네요
올해 처음 이 곳을 알았는데, 9회나 되었네요
축제가 4월18일 부터라는데, 시작전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꽃보러 많이들 왔더라고요
해가 기우는데도 오히려 더 모여드는 것 같았네요
억새 조성지 끝까지 갔다가 행사장 둑길 위에 주차를 해놓았었는데
차를 빼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요
그리고, 집에 오는 길 화원유원지에서 일몰을 보고 싶었는데
금방 해가 넘어가버리고...
극적인 일몰을 보기를 원하고
늘 해가 저무는 순간에 열광하지만
온 세상을 다 물들이는 듯한 저녁 일몰이 아직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듯
일부러 찾아가도 그날은 잠깐 붉게 물들이는 듯하다가 넘어가버리는...
그래도 작년 초가을쯤 강창 고령보에서 본 일몰이 가장 멋지긴 했다는 생각이 드는
화원유원지 산책로 따라
차를 타고 지나갈때 보이던 꼭대기 정자같은, 전망대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그 깜깜한데도 올라오는 커플들도 있었음.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도입되었다는 사문진 나루터의 주막에서
소고기국밥과 두부.. 기대하지 않았는데 맛은 좋았던 -를 먹고
집에 와서는 그대로 씻고 소화도 안된 상태로 잠이 들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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