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림극단, 호야내새끼 보던날, 계대 대명동 캠퍼스~
5월24일 금요일 7시30분 공연, 지인들과 함께 관람했네요.
연극을 본지가 오래되서
문화적 갈증도 좀 있었고
제작년쯤에 이 공연소식을 스치듯 듣기는 했는데
이번 기회에 볼 수 있는 행운이 온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네요.
극장도 아담하고
집중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
연극을 보면서 그냥 실제적인 느낌외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엔, 다 보고
입 근육이 아프도록 웃어도 보았습니다.
단순한 스토리 같은데
우리 가까이에 있는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지능은 떨어지지만 모태적 순수한 내면을 보여주고 있는
호야로 인하여
굳이 끈끈한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것 말고도
우리는 어느 누구 한 사람도 귀중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일깨우는 듯,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트로트를 꺼리김없이 불러대는 호야..
거기에 호응해주는 친절한 한의사선생님외에
간호사, 이장님도
호야를 정말 아껴주는 모습이 훈훈하고 감동스러웠고
말없고 무뚜뚝하지만
한번도 호야를 일반 사람과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26세 먹은 어른이라고 말하듯
아들을 든든해하고 있는 것도
어느 아버지나 다를 것 없는 우리들의 아버지 모습이었습니다.
실제로 담배를 피우시는 장면이 몇 번 있는데
제 옆에 앉은 같이 간 여성이 그때마다 콜록거려서 더 재미있어했네요ㅋ
마지막에 집앞 의자앞에 앉을때엔
호야 엄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로
담배를 끊으신 모습^^
마루 밑에 소주병을 놓아두고
소주를 마시는 호야 엄마의 모습은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어떤 누구보다 아깝고 장한 하나뿐인 아들, 호야의 걱정으로
하루도 마음편할날 없으면서도
항상 웃어주고 유쾌한 호야엄마 역활, 하신분
천연스러운 연기, 정말 좋았습니다^^
여섯분 연기자분 모두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호야님은 일부러 뱃살을 찌우신건가요? ㅎㅎ
그 역활 하시느라
얼굴 근육이 아프지 않으신지 걱정스러웠습니다.
모두 모두 훌륭한 혼신의 연기로 호야내새끼가 입소문을 타고
앞으로도 계속 고공행진을 하길 바랍니다~~
5/27 아임 6시 47분~
오후 3시 18분~
서양측백나무 아우레오- 황금측백나무
어린 중국단풍
족제비싸리
파라솔버베나
호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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