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으로 살아가기-공연 전시

돈키호테 10. 16(금)

글라디올러스 2009. 10. 15. 22:03

 

스페인의 정열이 살아있는 유쾌한 발레

 

<돈키호테>는 유쾌하고 경쾌함이 두드러지는 희극발레의 대표작이다.
스페인풍의 화려한 춤과 코믹한 스토리가 자랑인 이 발레의 원작은
 세르반테스의 소설 ‘재치 발랄한 향사 돈키호테 데 라 만차’.

원래는 퇴역한 늙은 기사 돈키호테가 시종 산초 판자와 함께 자신의 이상형인 둘네시아를 찾아가는 무용담이었지만,
발레로 만들어지면서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사랑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돈키호테>가 사랑 받는 이유는 열정적인 투우사의 춤, 정열적인 집시들의 춤, 볼레로, 판당고로 이어지는 스페인 춤의 매력 때문이다.

게다가 선술집 주인이나 멍청한 귀족 등 조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이 발레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3막에서 키트리와 바질의 2인무는 발레 무용수가 구사할 수 있는 고난도의 테크닉을 모두 보여줌으로써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는 1900년에 제작된 ‘알렉산더 고르스키판’에 기초를 둔 것으로 키로프 버전의 3,4막을 3막 1장과 2장으로 개편하여 공연하고 있다.

 
“19세기 말의 러시아 발레극장의 이상적인 아름다움이 20세기말에 한국인들에 의해 계승되어 이 세상에 드러났다. ”


 

키트리   황혜민

바  질   엄재용